마스다 미리의 은 베스트셀러 수짱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. 수짱은 서른여섯 살이 되었고 카페 점장도 되었습니다. 그러나 나이가 들고 점장이 되면 더 나을 줄 알았는데 마음 쓰이는 곳은 더 많아졌습니다. 아무래도 싫은 사람은 누구에게나 한 사람씩은 있는 모양입니다. 그 사람이 딱히 나쁜 사람도 아니고, 그렇다고 대놓고 나에게 싫은 짓을 하는 사람도 아닙니다. 그렇지만 그는 나에게 왠지 아무래도 싫은 사람이 되고 마는 그런 사람 말이에요. 이 책을 읽으며 완전 내 이야기가 아닌가하고 공감을 많이 했습니다. 마스다 미리 이야기의 매력은 여기에 있는 것 같습니다. 누구나 겪고 있을 불편함과 마음고생을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다는 기분. 그럼 수짱은 아무래도 싫은 사람을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 보실까요? #아..